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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요즘 살기 힘든 이유 (체감경기, 물가상승, 고금리)

by 수아랑 2025. 4. 1.

경기체감에 힘겨운 자영업자
경기체감에 힘겨운 자영업자

2025년 한국은 많은 국민이 “IMF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경제지표는 당시보다 좋아 보이지만, 체감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냉각되어 있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금리는 높으며, 실질소득은 줄어드는 삼중고 속에서 서민 경제는 빠르게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지금이 그렇게 살기 힘든 시대인지, 경제지표와 현실을 함께 살펴보며 그 원인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뉴스와 숫자 말고, 우리가 느끼는 체감경기

경제가 좋다는 뉴스를 봐도, 내 지갑은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체감경기는 실물경제의 피부로 느끼는 부분입니다. 2025년 현재, 많은 국민들은 IMF 위기 당시보다 더 힘든 삶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시엔 명확한 위기가 있었고, 국민적 단결로 극복해냈지만, 지금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조차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특히 자영업자, 중소기업 종사자, 프리랜서 등의 체감경기는 매우 낮습니다. 월세, 재료비, 인건비는 다 오르는데 소비는 줄어들고 있어,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취업 시장도 냉각되고 있어 청년층의 불안은 커지고 있으며, 경력직 역시 이직 기회가 줄어드는 등, 전 세대에 걸쳐 경제적 체감이 부정적입니다.

또한, 각종 복지제도나 정부 지원책이 일부 존재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경기 부양 효과는 크지 않고, 오히려 세금 부담만 커졌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체감경기가 낮아지는 가운데 ‘나는 혼자 힘들다’는 고립감은 사회적 우울감으로도 번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고삐 풀린 생활비

체감경기를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물가입니다. 공식 물가지수는 3%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물가는 훨씬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료품, 외식비, 주거비는 매년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며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라면 한 봉지, 삼겹살 100g, 우유 한 팩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3년 전과 비교해 30~50% 가까이 오른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품목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국민의 실질 소비 여력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월급은 제자리인데 물가는 계속 오르니,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특히 자녀를 둔 가정이나 노부모를 부양하는 가정의 경우, 고정 지출이 크게 늘어나며 여유 자금이 거의 없어졌다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는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내수 침체를 가속화시키고, 결국 다시 경기 침체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만듭니다. 고물가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물가가 올라도 소비자는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대출의 무게, 자산 격차를 벌리는 고금리

2022년부터 이어진 고금리 기조는 2025년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3%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금리는 6~7%대를 오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출을 이용한 투자, 특히 부동산 투자에 의존했던 서민과 중산층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기존 대출자’에게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급증했고, 이를 감당하지 못해 주택을 매도하거나, 전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세 시장 역시 불안정해, 많은 가구가 주거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금리는 자산을 보유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현금 보유 자산이 많은 상위 계층은 금리 인상으로 이익을 보는 반면, 대출에 의존하는 계층은 고통을 겪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산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계층 이동의 가능성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는 소비와 투자 모두를 위축시킵니다. 기업 역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신규 고용을 줄이게 되고, 이는 다시 실업률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고금리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전방위적 위기를 불러오는 실질적인 부담입니다.

지표상으로 보면 IMF 시절보다 안정적일지 모르지만, 2025년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그때보다 더 나쁩니다. 물가, 금리, 일자리, 주거 불안정 등 모든 요소가 결합해 개인의 삶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각자의 생존 전략과, 정부의 실효성 있는 경제 정책입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인식, 그리고 구조적인 변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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